🗾 일본의 인구 – 일본에서 가장 ‘북적이는’ 곳 vs 가장 ‘조용한’ 곳
일본은 섬나라이지만, 그 안의 인구 분포는 극단적입니다.한쪽은 세계에서 가장 북적이는 도시,다른 한쪽은 일본에서 가장 한산한 현.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1위! 도쿄도(東京都) – 사람이 너무 많다📍 위치: 일본 혼슈 중부, 수도권👥 인구: 약 1,400만 명 이상 (2024년 기준)🌍 도쿄권(수도권) 전체로 보면 약 3,700만 명, 세계 최대 도시권!🧠 왜 이렇게 많을까?수도이자 정치·경제 중심지대기업 본사, 정부 기관, 명문 대학 몰림문화, 패션, 예술의 중심교통, 쇼핑, 의료 등 인프라 최고📦 쉽게 말해, “일이 많고 돈이 돌고, 재미있는 게 많다!”그래서 일본 전국의 젊은이들이 꿈을 안고 도쿄로 모여듭니다.🌾 47위! 돗토리현(鳥取県) – 사람이 너무 없다📍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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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기, 헤이조쿄는 작은 장안이었다? 나라 시대에 피어난 당풍(唐風) 문화
“당나라처럼 멋진 수도를 만들자!”이 한마디에서 시작된 나라시대(奈良時代, ならじだい, 나라 지다)는 일본이 ‘국가’라는 형태를 본격적으로 갖춰나간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단순히 수도가 생긴 게 아니라, 일본 전역에 도로, 세금, 화폐, 신분제, 외교 전략까지 깔리던 시기였죠. 오늘은 나라시대의 특징을 쉽고 재밌게 풀어보겠습니다!📌 ‘나라(奈良)’의 어원과 의미✅ 유력한 설: 평평한 땅, 평지(平地)고대 일본어에서 ‘나라’는 평탄한 곳, 고르게 된 땅을 의미했다고 여겨집니다.이는 일본어의 고어 “naru (ならす, 평평하게 하다)”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로,즉 "나라"는 개간된 평지나 넓은 들판을 뜻했다고 보는 거죠.지금의 나라 지역도 실제로 분지 지형이라 비교적 평평한 지역이었어요.✅ 한자 '奈良'는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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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호쿠를 정복하라” – 8세기 나라 시대 에미시 정벌 이야기
📜 나라시대의 야망 – ‘지도 위의 공백’을 채우다8세기 일본, 나라시대.중앙 정부는 율령국가를 완성하고, 불교, 문자, 관료제를 갖춘 강력한 국가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지도 위엔 여전히 공백이 있었어요. 바로 혼슈 북부, 지금의 도호쿠(東北) 지방입니다.그곳엔 복속하지 않은 사람들, ‘에미시(蝦夷)’가 살고 있었죠.👤 에미시란 누구인가요?‘에미시’는 단순한 부족이 아니었어요.구분내용🧬 인종일본 본토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음 (야요이 후손)🏞️ 지역혼슈 북동부 (지금의 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등)🌱 문화중앙과는 다른 토착신앙, 씨족 중심의 생활🛡️ 정치·군사력말을 타고 활을 쏘는 기마 전술, 지역 지도자 존재중앙에서 보면 '야마토 문화권' 바깥,즉, 문명화되지 않은 야만인처럼 인식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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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 조정 쇼토쿠 태자, 7세기 일본에 ‘국가’라는 개념을 세우다
🏯 신과 부처의 전쟁 이후, 일본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소가씨의 승리, 스이코 천황의 즉위, 그리고 쇼토쿠 태자의 개혁6세기 일본, 아직 '천황국'이라 부를 수 없던 시절. 나라 전체가 유력 가문(호족)들이 권력을 나눠 가진 연합 정부 형태였던 야마토 조정. 그 중심에서, 일본의 향방을 바꾸는 결정적 한판 싸움이 벌어집니다. 모노노베 v. 소가, 불교냐 신토냐? 6세기 야마토 조정을 뒤흔든 호족 전쟁⚔️ 6세기, 호족들의 권력 다툼6세기 후반, 야마토 조정(大和朝廷)은 더욱 성장하고 있었지만,내부에서는 유력 호족(豪族)들 간의 치열한 권력 싸움이 벌어졌습니다.특히 다음 두 호족 가문 사yukinoto.tistory.com불교를 받아들일 것인가?조상신을 계속 섬기며 살아갈 것인가?이 두 질문 앞에서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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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요이 시대 - 벼농사, 청동기와 철기, 마을과 빈부격차, 신분의 등장
일본의 역사를 살펴보면, 비교적 조용하고 길었던 신석기 시대, 즉 조몬 시대의 뒤를 이어 크게 변화하는 시대가 등장합니다.바로, 짧지만 강렬하게 등장한 야요이 시대(弥生時代, やよいじだい)입니다.약 기원전 3세기부터 기원 후 3세기까지, 약 600년 동안 이어진 이 시대는 벼농사, 금속기, 정착 마을, 그리고 신분 차이가 등장하며 일본 고대 국가의 기틀을 만든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야요이(弥生) 시대라는 이름은 사실 1884년에 도쿄 분쿄구에 있던 '야요이쵸(弥生町)'라는 지역에서 토기가 발견된 것에서 시작됐습니다. 그 당시 새로운 양식의 토기가 조몬 시대의 것과는 뚜렷하게 달라서, 사람들은 이 토기를 "야요이식 토기"라고 부르게 되었고, 이 토기를 사용하던 시대를 처음에는 "야요이식 시대"라고 불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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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신석기 시대 - 조몬 시대(縄文時代, 조몬 지다이) 줄무늬 토기와 조개무덤, 그리고 흙인형에 깃든 신앙까지
1. 줄무늬 토기의 시대, 조몬 지다이 조몬시대(縄文時代, じょうもんじだい / Jōmon Jidai)는 지금으로부터 수천 년 전, 약 기원전 13,000년부터 기원전 300년까지 이어진 일본의 선사시대입니다. 이 시기의 일본인은 이미 정착 생활을 시작하고 있었으며, 토기, 주거지, 신앙 등 고유한 문화를 형성했습니다.‘조몬(縄文)’이라는 이름은 이 시대의 토기에 새겨진 줄무늬(새끼줄 무늬)에서 유래했습니다.즉, 조몬시대는 ‘줄무늬 토기의 시대’라고 할 수 있지요.👉🏻나가오카시 마고 유적 출토 "화염 토기"의 3D 데이터 보러 가기 縄文時代 - Wikipedia出典: フリー百科事典『ウィキペディア(Wikipedia)』 縄文時代(じょうもんじだい)は、日本列島における時代区分の一つである。旧石器時代の後に当たり、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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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기 시대 일본, 먹고 사는 데 토기는 필요 없었다?
🏞️ 일본의 구석기 시대란?1. 구석기 시대 (旧石器時代, きゅうせっきじだい / 큐우셋키 지다이)일본의 구석기 시대는 지금으로부터 약 3만 년 전부터 1만 년 전까지 이어진 시기로, 사람들이 타제석기(打製石器, だせいせっき , Dasei sekki, 다이세이 셋키)라 불리는 거칠게 깬 돌도구를 사용하며 생활하던 시기입니다.아직 농경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수렵(사냥)과 채집 중심의 삶을 살았으며, 소규모 집단으로 이동하며 생활했습니다.2. 일본은 대륙과 연결되어 있었다!약 1만 년 전, 큰 지각변동과 함께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일본은 현재처럼 섬나라가 되었습니다.하지만 구석기 시대 초기에는 유라시아 대륙과 육지로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사람과 동물들이 걸어서 일본 열도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이 시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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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몇 개의 섬으로 이루어졌을까? 일본 지리와 8개 지역 한눈에 보기
일본은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끝, 태평양을 따라 길게 뻗어 있는 섬나라입니다. 크게 보면 홋카이도(北海道, ほっかいどう), 혼슈(本州, ほんしゅう), 시코쿠(四国, しこく), 큐슈(九州, きゅうしゅう)라는 네 개의 큰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외에도 약 1만 4천 개에 달하는 작은 섬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섬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대부분의 인구와 도시들은 네 개의 큰 섬에 집중되어 있습니다.일본의 위치를 주변 바다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동쪽과 남쪽에는 넓은 태평양이 펼쳐져 있습니다.북쪽에는 러시아와 접해 있으며, 그 사이에는 오호츠크해(オホーツク海)가 있습니다.서쪽으로는 한반도와 가까우며, 그 사이에 동해가 있습니다.서남쪽에는 중국 대륙과 마주하며, 동중국해(東シナ海)가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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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코(こ)' 지시사 완벽 정리! 이것, 여기, 이렇게 차이점 한눈에 보기
일본어에서 こ(코) 계열 지시사는 화자(말하는 사람) 가까운 것을 가리킬 때 사용됩니다.즉, "이것, 여기, 이쪽, 이렇게, 이런" 등의 의미로 활용됩니다.아래 용법별로 쉽게 정리해볼게요! 😊🔹 1. これ(코레) – "이것" (단독 사용)➡ "이것"이라는 의미로, 명사처럼 단독으로 사용됩니다.➡ 사물이 무엇인지 말할 때 사용해요.✅ 예문: これはいちごケーキです。(코레와 이치고 케-키데스.)💬 해석: 이것은 딸기 케이크입니다.🔹 2. ここ(코코) – "여기" (장소 지시)➡ "여기"라는 뜻으로, 장소를 가리킬 때 사용해요.✅ 예문: ここはレストランです。(코코와 레스토랑데스.)💬 해석: 여기는 레스토랑입니다.🔹 3. こちら(코치라) – "이쪽, 여기, 이분" (정중한 표현)➡ "이쪽"이라는 의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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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기초! 지시사 ‘코・소・아・도(こ・そ・あ・ど)’ 쉽게 배우기
💡 일본어 지시사(こ・そ・あ・ど)를 알면 말하기가 쉬워져요!일본어를 공부하다 보면 これ(코레), それ(소레), あれ(아레), どれ(도레) 같은 단어를 자주 보게 됩니다.이 단어들은 "이것, 그것, 저것, 어느 것" 같은 의미로, 일본어에서 사물, 장소, 방향 등을 가리킬 때 필수적으로 사용됩니다.그렇다면, こ(코), そ(소), あ(아), ど(도)가 각각 어떤 의미로 쓰이는지 쉽게 배워볼까요? 😊🔹 1. 코・소・아・도(こ・そ・あ・ど)란?일본어에서 こ(코), そ(소), あ(아), ど(도)는 지시사(指示詞, しじし, 시지시)라고 합니다.쉽게 말해 "이것, 그것, 저것, 어느 것?" 같은 단어를 만드는 기본 요소입니다.💡 간단한 원리こ(코) → 화자(말하는 사람) 가까운 것 → "이것, 여기"そ(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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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전통적인 아기 성장 의례 – 탄생부터 첫 절기까지
일본에서는 아기가 태어난 후 첫 1년 동안 다양한 전통 의례를 치르며 성장과 안녕을 기원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영아 사망률(乳幼児死亡率, にゅうようじしぼうりつ, Nyūyōji Shibōritsu)이 높았기 때문에, 아기가 무사히 성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현재는 현대의학이 발달하면서 많은 의례가 간소화되었지만, 여전히 가족들이 함께 모여 아기의 건강을 축복하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이번 포스팅에서는 일본에서 중요한 네 가지 아기 성장 의례인 오치이야(お七夜, おちいや, Ochiya), 하쓰미야마이리(初宮参り, はつみやまいり, Hatsumiyamairi), 오쿠이조메(お食い初め, おくいぞめ, Okuizome), 하쓰젯쿠(初節句, はつぜっく, Hatsuzekku)에 대해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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