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도부현에는 법적 고유 번호는 없지만, 행정 편의상 01~47번까지 번호를 부여하여 통계, 코드, 우편 등에 사용됩니다.
이 번호는 일반적으로 북에서 남으로 정렬된 순서입니다.
- 홋카이도 - 北海道(ほっかいどう)
- 아오모리현 - 青森県(あおもりけん)
- 이와테현 - 岩手県(いわてけん)
- 미야기현 - 宮城県(みやぎけん)
- 아키타현 - 秋田県(あきたけん)
- 야마가타현 - 山形県(やまがたけん)
- 후쿠시마현 - 福島県(ふくしまけん)
- 이바라키현 - 茨城県(いばらきけん)
- 토치기현 - 栃木県(とちぎけん)
- 군마현 - 群馬県(ぐんまけん)
- 사이타마현 - 埼玉県(さいたまけん)
- 치바현 - 千葉県(ちばけん)
- 도쿄도 - 東京都(とうきょうと)
- 가나가와현 - 神奈川県(かながわけん)
- 니가타현 - 新潟県(にいがたけん)
- 도야마현 - 富山県(とやまけん)
- 이시카와현 - 石川県(いしかわけん)
- 후쿠이현 - 福井県(ふくいけん)
- 야마나시현 - 山梨県(やまなしけん)
- 나가노현 - 長野県(ながのけん)
- 기후현 - 岐阜県(ぎふけん)
- 시즈오카현 - 静岡県(しずおかけん)
- 아이치현 - 愛知県(あいちけん)
- 미에현 - 三重県(みえけん)
- 시가현 - 滋賀県(しがけん)
- 교토부 - 京都府(きょうとふ)
- 오사카부 - 大阪府(おおさかふ)
- 효고현 - 兵庫県(ひょうごけん)
- 나라현 - 奈良県(ならけん)
- 와카야마현 - 和歌山県(わかやまけん)
- 돗토리현 - 鳥取県(とっとりけん)
- 시마네현 - 島根県(しまねけん)
- 오카야마현 - 岡山県(おかやまけん)
- 히로시마현 - 広島県(ひろしまけん)
- 야마구치현 - 山口県(やまぐちけん)
- 도쿠시마현 - 徳島県(とくしまけん)
- 가가와현 - 香川県(かがわけん)
- 에히메현 - 愛媛県(えひめけん)
- 고치현 - 高知県(こうちけん)
- 후쿠오카현 - 福岡県(ふくおかけん)
- 사가현 - 佐賀県(さがけん)
- 나가사키현 - 長崎県(ながさきけん)
- 구마모토현 - 熊本県(くまもとけん)
- 오이타현 - 大分県(おおいたけん)
- 미야자키현 - 宮崎県(みやざきけん)
- 가고시마현 - 鹿児島県(かごしまけん)
- 오키나와현 - 沖縄県(おきなわけん)
일본 광역자치제는 ‘도(都, と (to) , ), 도(道, どう (dō) ), 부(府, ふ (fu)), 현(県, けん (ken))’이라는 4가지 이름이 공존하는 독특한 체계! 이 체계는 단지 행정 구역이 아니라, 역사의 흔적과 지역의 개성이 담긴 구조입니다.
한자 | 발음 | 예시 |
都 | と (to) | 도쿄도 (東京都)의 ‘도’ → 도쿄토 |
道 | どう (dō) | 홋카이도의 ‘도’ → 홋카이도 |
府 | ふ (fu) | 오사카부·교토부의 ‘부’ → 오사카푸, 교토푸 |
県 | けん (ken) | 일반적인 ‘현’, 43개 현 → 시즈오카켄, 아오모리켄 |
🏛️ 일본의 행정체계는 2층 구조
일본의 지방자치는 크게 2단계(2층)로 나뉘어 있어요.
1️⃣ 광역자치제 – 도도부현(都道府県)
: 전국을 47개의 광역 단위로 나눈 체계.
→ 우리나라의 광역시·도에 해당
2️⃣ 기초자치제 – 시정촌(市町村)
: 각 도도부현 아래 위치한 시(市), 정(町), 촌(村)
→ 우리나라의 구·군·읍·면과 비슷
📌 일본 전국을 나누는 47개 광역자치단체
구분 | 명칭 | 설명 |
都 | 도쿄도(東京都) | 수도이자 특별한 도시형 광역지자체 |
道 | 홋카이도(北海道) | 일본 북부의 거대한 섬 전체가 하나의 광역자치단체 |
府 | 오사카부(大阪府), 교토부(京都府) | 역사적 중심 도시, ‘부(府)’라는 특별 지위 |
県 | 아오모리현~오키나와현 등 43개 | 일반적인 광역자치단체, 전국 곳곳에 위치 |
🤔 왜 이렇게 다양할까요? 바로 역사적 배경 때문입니다!
📜 메이지유신과 함께 탄생한 '도도부현'
1871년, 메이지 정부는 일본을 근대국가로 만들기 위한 대개혁을 단행합니다.
그 중 핵심은 바로...
🚫 폐번치현(廃藩置県) – 봉건 번(藩)을 없애고, 현(県)을 만든다!
‘번(藩, はん, 한)’은 에도시대 이전 일본에서 각 지방을 통치하던 영주(다이묘, 大名)의 지배 영역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오늘날의 도나 현처럼 행정구역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각 번이 자기 군대와 세금, 법을 가진 작은 나라처럼 독립적으로 운영되었어요. 중앙의 쇼군(幕府)은 전국의 번들을 통제하는 구조였고, 약 260여 개의 번이 전국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메이지유신 때 이 번 제도를 없애고 ‘현(県)’으로 바꾸는 **폐번치현(廃藩置県)**이 단행되면서, 일본은 비로소 중앙정부가 직접 전국을 통치하는 체계를 갖추게 됩니다.
- 260여 개의 번(藩) 체제 → 중앙정부 직할의 부(府)와 현(県) 체제로 전환
- 초기엔 무려 3부 302현 → 이듬해 3부 72현으로 통합
🗼 도쿄부, 오사카부, 교토부는 메이지기부터 정치·문화·경제 중심지로 특별히 ‘부(府)’로 지정됩니다.
🌆 이후, 1943년, 도쿄시는 도쿄부에 흡수되며 도쿄도(東京都)가 탄생!
→ 도쿄는 도시이자 광역지자체라는 이중적 성격을 가지게 됩니다.
🧭 그런데, 홋카이도와 오키나와는 좀 다릅니다!
이 두 지역은 ‘현’과는 조금 다른 역사적 경로를 통해 일본 행정체계에 편입되었어요.
🏔 홋카이도 – '개척지'로부터 시작된 특별한 도
- 1869년: 개척사(開拓使) 설치 – 미개발지 개척을 위한 행정조직
- 1886년: 홋카이도청 설치 → 중앙통제 하에 독자 운영
- 1947년: 지방자치법 시행, 정식으로 일반 광역자치단체(도)로 편입
✔️ 일본의 북쪽 프론티어로서 개발되고 통제된 역사
✔️ 지금도 일본에서 가장 큰 면적의 광역지자체
🌺 오키나와현 – 독자 왕국에서 식민화된 '현'
- 15세기: 류큐왕국, 독립된 해양 왕국이자 독자 문화 보유
- 1872년: 메이지 정부가 류큐번(琉球藩)으로 편입
- 1879년: 류큐처분(琉球処分) → 왕국 폐지, 오키나와현 설치
- 이후: 일본 본토화 과정 속에서 문화·언어·정체성의 상실 경험
류큐왕국은 오늘날의 오키나와 지역에 존재했던 독립된 해양 왕국으로, 15세기 초에 오키나와 섬을 통일하며 성립되었습니다. 중국, 조선, 일본, 동남아시아 등과 활발히 교역하며 독자적인 언어와 문화, 외교 체계를 가진 다문화적 국가였어요. 특히 중국 명나라와는 조공 관계를 유지하며 정식 외교를 했고, 일본과는 에도시대부터 사쓰마번의 간섭을 받았지만 내부 자치는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1879년, 메이지 정부가 강제로 병합하면서 류큐왕국은 해체되고 오키나와현이 설치되며 일본의 영토로 완전히 편입되었고, 이 과정에서 고유의 류큐문화와 정체성은 큰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 오키나와는 오늘날에도 독특한 역사·문화 정체성을 지닌 지역으로
일본 사회 내에서도 ‘주변부이자 경계선’의 상징처럼 여겨집니다.
🧠 도도부현(토도푸켄) 체계의 의미는?
- 단순한 행정 단위가 아니라
- 역사적 정체성, 근대국가 건설의 흔적,
- 지역별 위상과 역할의 차이가 녹아 있는 체계
오늘날 도도부현은 각기 다른 규모, 역사, 문화, 행정 기능을 가지며
일본의 다양성과 중앙집권의 균형을 보여주는 상징이기도 합니다.
✨ 마무리 정리
일본의 도도부현 체계는 단순한 행정 구역이 아닌
봉건에서 근대로, 중심에서 주변으로 이어진 역사 그 자체입니다.
도쿄는 ‘도(都)’가 되어 수도의 상징이 되었고,
홋카이도는 개척의 흔적을 간직한 ‘도(道)’,
오사카와 교토는 ‘부(府)’로서 문화와 경제의 중심이 되었으며,
나머지 지역은 ‘현(県)’이라는 이름 아래 근대화를 경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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