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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시대

🏯 “당나라로부터 온 문화의 바람” – 나라시대, 덴표문화(天平文化) 이야기 8세기 일본, 나라시대.이 시기는 단순한 정치 제도나 수도 이전의 시대가 아니었습니다.일본 문화의 황금기, 바로 덴표분카(天平文化)의 시대였습니다.🌏 바다 건너 문명을 향해 – 견당사의 시작“더 나은 나라를 만들고 싶다!”일본의 조정은 당시 동아시아 최강국인 당나라(唐)를 본보기로 삼았습니다.그리하여 630년, 일본은 처음으로 견수사(遣隋使)를 보내고,그 후에도 10여 차례에 걸쳐 견당사(遣唐使)를 파견합니다.이들은 단순한 외교사절이 아니라,📚 유학생, 승려, 학자, 기술자로 구성된 문화 사절단이었죠.대표적인 인물 – 견당승 일행(鑑真)당나라에서 율종(戒律)을 전수하기 위해 일본에 건너온 고승으로결국 시력을 잃은 채 수차례의 실패 끝에 일본에 도착.그의 불굴의 여정은 그 자체가 한 편의 드라마입니다... 더보기
🌾 “모두의 땅”에서 “누군가의 땅”으로 – 8세기 중반 나라시대 공지공민제의 변질 이야기 “모든 땅은 국가의 것이고, 모든 백성은 천황의 백성이다.”이것이 바로 나라시대 일본의 이상적인 원칙, 공지공민제(公地公民制)였습니다.하지만 이 이상은 오래가지 못합니다.현실은 언제나, 이상보다 복잡하니까요.🏛 공지공민제란?나라시대의 일본은 중앙집권적 율령국가를 지향하며, 당나라의 제도를 본받아 공지공민제를 실시했습니다.공지(公地): 모든 토지는 국가의 것공민(公民): 모든 백성은 천황의 백성이 원칙에 따라, 농민에게는 일정한 토지를 나누어 주는 구분전(口分田) 제도가 운영되었죠.하지만 문제는… 이 땅이 진짜 ‘내 땅’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농민의 삶은 괜찮았을까?✔️ 이름뿐인 자기 땅구분전은 세습도 안 되고, 팔 수도 없고, 사용만 허락된 임시 땅이었어요.그런데…📉 수확량은 적고💂‍♂️ 군역.. 더보기
8세기 나라 시대, 쇼무 천황과 나라시대 불교, 정치와 종교가 만나다 🕉️ 나라시대, 불교로 나라를 다스리다– 쇼무 천황과 대불, 그리고 '국가 불교'의 시대“나라를 다스리기 위해 부처의 힘을 빌리자.”8세기 일본, 불교는 단순한 종교가 아니라 국가 그 자체가 되었습니다.🏯 나라시대, ‘불교 국가’가 탄생하다710년, 일본은 헤이조쿄(平城京), 오늘날의 나라(奈良)에 수도를 세우며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이 시기, 일본은 본격적인 율령국가 체제를 구축하던 중이었어요.하지만 문제는… 혼란이 끊이지 않았다는 것.역병과 기근자연재해내부 반란과 권력 투쟁👑 바로 이때 등장한 인물이 쇼무 천황(聖武天皇, 쇼무 텐노)입니다.그는 이렇게 생각했죠.“정치만으로는 이 혼란을 막을 수 없다.불교의 힘으로 나라를 다스리자.” 🧘 쇼무 천황의 전략 – 국가 불교化쇼무 천황은 불교를 정.. 더보기
8세기 나라시대, 돈을 찍다! 와도카이친과 화폐경제의 시작 💰 나라시대, 시장과 화폐의 등장!나라시대 도로와 수도가 정비되면서 생긴 또 하나의 변화는 바로 “시장과 화폐의 탄생”입니다.지방의 특산물과 광산물이 수도로 모임수도엔 동시(東市), 서시(西市) 같은 시장 개설708년, 와도카이친(和同開珎)이라는 일본 최초의 금속 화폐 발행💡 처음엔 낯설어 잘 안 쓰였지만, 국가 주도로 화폐경제의 씨앗이 뿌려진 시기였어요.🪙 1. 와도카이친은 왜 발행되었을까?📌 배경: 중앙집권 국가의 완성 시도당시 일본은 **다이호 율령(701)**을 통해 법과 제도 중심의 국가 시스템을 갖춰가던 시기였습니다.이런 국가 시스템을 제대로 운영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세금, 노동력, 군사력… 그리고 경제의 중심인 화폐!🏯 목적 1: 국가 중심 경제 체제 확립전국 각지의 조세,.. 더보기
8세기, 헤이조쿄는 작은 장안이었다? 나라 시대에 피어난 당풍(唐風) 문화 “당나라처럼 멋진 수도를 만들자!”이 한마디에서 시작된 나라시대(奈良時代, ならじだい, 나라 지다)는 일본이 ‘국가’라는 형태를 본격적으로 갖춰나간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단순히 수도가 생긴 게 아니라, 일본 전역에 도로, 세금, 화폐, 신분제, 외교 전략까지 깔리던 시기였죠. 오늘은 나라시대의 특징을 쉽고 재밌게 풀어보겠습니다!📌 ‘나라(奈良)’의 어원과 의미✅ 유력한 설: 평평한 땅, 평지(平地)고대 일본어에서 ‘나라’는 평탄한 곳, 고르게 된 땅을 의미했다고 여겨집니다.이는 일본어의 고어 “naru (ならす, 평평하게 하다)”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로,즉 "나라"는 개간된 평지나 넓은 들판을 뜻했다고 보는 거죠.지금의 나라 지역도 실제로 분지 지형이라 비교적 평평한 지역이었어요.✅ 한자 '奈良'는 의.. 더보기
⚔️ “도호쿠를 정복하라” – 8세기 나라 시대 에미시 정벌 이야기 📜 나라시대의 야망 – ‘지도 위의 공백’을 채우다8세기 일본, 나라시대.중앙 정부는 율령국가를 완성하고, 불교, 문자, 관료제를 갖춘 강력한 국가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지도 위엔 여전히 공백이 있었어요. 바로 혼슈 북부, 지금의 도호쿠(東北) 지방입니다.그곳엔 복속하지 않은 사람들, ‘에미시(蝦夷)’가 살고 있었죠.👤 에미시란 누구인가요?‘에미시’는 단순한 부족이 아니었어요.구분내용🧬 인종일본 본토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음 (야요이 후손)🏞️ 지역혼슈 북동부 (지금의 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등)🌱 문화중앙과는 다른 토착신앙, 씨족 중심의 생활🛡️ 정치·군사력말을 타고 활을 쏘는 기마 전술, 지역 지도자 존재중앙에서 보면 '야마토 문화권' 바깥,즉, 문명화되지 않은 야만인처럼 인식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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