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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호쿠

🏞️ "길의 끝에서 나라를 마주하다" – 도호쿠의 고대사 이야기 1️⃣ 나라 밖, 나라 안 – 도호쿠는 원래 일본이 아니었다?긴키에서 멀고, 역사에서는 가까운 땅 ‘미치노쿠(陸奥)’일본열도의 북동부에 위치한 도호쿠(東北) 지방.고대 일본에서는 이곳을 "미치노쿠(陸奥)", 혹은 "오슈(奥州)"라고 불렀습니다.그러나 이 이름은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중앙의 통치가 닿지 않는 먼 곳”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었죠.2️⃣ 조정의 시야 바깥에서 살아가던 사람들 – 에미시(蝦夷)도호쿠에는 예로부터 에미시(蝦夷)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그들은 당시 기나이(畿内) 중심의 일본 조정에 복속하지 않고,자신들만의 언어, 풍습, 정치 질서를 지닌 자치 공동체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조정의 입장에선 “복속시키지 못한 이민족”그러나 에미시의 입장에선 “지키고 싶은 삶의 방식”이었.. 더보기
🗾 일본의 끝, 시작의 땅 – 도호쿠(東北)의 숨겨진 이야기 – 오슈, 미치노쿠, 그리고 눈 속의 문명 1️⃣ “오슈(奥州)” — 안쪽 깊숙이 들어간 땅도호쿠(東北)는 오늘날 아오모리, 이와테, 아키타, 야마가타, 미야기, 후쿠시마의 6개 현으로 이루어져 있지만,근대 이전에는 '오슈(奥州)' 또는 '미치노쿠(陸奥)'로 불렸습니다.오슈(奥州): ‘깊은 속’이라는 뜻에서, 기나이(畿内, 고대 중앙 정치의 중심지)에서 멀고 깊은 변경 지역을 의미했죠.미치노쿠(みちのく): '길의 끝자락'이란 뜻. 고대의 해도(海道)와 산도(山道)가 끝나는 곳이 바로 이곳이었습니다.즉, 도호쿠는 '멀리 떨어진 끝'이자, 경계 너머의 세계로 여겨졌던 곳입니다.2️⃣ 고대 일본, 동북의 이름은?무쓰국(陸奥国): 태평양 쪽, 오늘날의 미야기·이와테·아오모리 일대데와국(出羽国): 동해 쪽, 아키타·야마가타를 중심으로이 두 지역은 합쳐서 .. 더보기
⚔️ “도호쿠를 정복하라” – 8세기 나라 시대 에미시 정벌 이야기 📜 나라시대의 야망 – ‘지도 위의 공백’을 채우다8세기 일본, 나라시대.중앙 정부는 율령국가를 완성하고, 불교, 문자, 관료제를 갖춘 강력한 국가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지도 위엔 여전히 공백이 있었어요. 바로 혼슈 북부, 지금의 도호쿠(東北) 지방입니다.그곳엔 복속하지 않은 사람들, ‘에미시(蝦夷)’가 살고 있었죠.👤 에미시란 누구인가요?‘에미시’는 단순한 부족이 아니었어요.구분내용🧬 인종일본 본토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음 (야요이 후손)🏞️ 지역혼슈 북동부 (지금의 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등)🌱 문화중앙과는 다른 토착신앙, 씨족 중심의 생활🛡️ 정치·군사력말을 타고 활을 쏘는 기마 전술, 지역 지도자 존재중앙에서 보면 '야마토 문화권' 바깥,즉, 문명화되지 않은 야만인처럼 인식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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